목·어깨 통증이 암일 경우
폐암 (특히 상엽 폐암, 판코스트 종양): 판코스트 종양은 폐의 꼭대기에 발생하는 암으로, 이 부분에 팔과 손으로 가는 주요 신경들이 모여있는 팔 신경총이 지나갑니다. 종양이 팔 신경총을 압박하여 어깨와 팔과 어깨, 손에 통증을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주로 어깨 부위에 집중되며, 팔 저림이나 손가락 마비와 같은 신경 증상이 나타납니다.
그리고 종양이 혈관을 압박하여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붓기나, 저림 증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유방암: 유방암이 진행되면 림프절이나 뼈로 전이되면서 어깨와 목 부위에 통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특히 유방암은 다른 종류의 암세포에 비해 뼈조직에 잘 전이가 되는 편이라 견갑골(어깨뼈) 또는 척추로 전이가 되는 경우가 많고 계속되는 통증에 괴로울 수 있습니다.
식도암: 식도암이 진행되면서 삼킴 장애가 생기고, 주변 신경(갈비 신경, 횡격막 신경)을 압박하여 어깨와 목에 통증을 느끼게 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삼킬 때마다 통증을 겪게 될 거라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림프종 (림프절암): 림프절에 생기는 암인 림프종은 목과 겨드랑이의 림프절이 부풀어 오르며 통증을 유발합니다. 림프절은 백혈구와 림프구가 모여 있는 곳으로 염증이나 암세포에 특히 반응하는 곳이라 백혈구가 림프절에 집중적으로 모여들어 림프절이 부풀어 오르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림프절이 커지면서 신경을 압박해 어깨와 목 부위에 통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골암 (뼈암) 및 전이성 암: 어깨나 목의 뼈에 발생한 골암 또는 다른 부위에서 전이된 암이 해당 부위 주변 조직, 신경, 뼈막을 자극하여 통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암과 일반적인 목 어깨 통증의 차이점
-통증의 지속 시간과 강도
일반적인 목 어깨 통증: 근육의 긴장이나 피로로 인한 통증은 보통 몇 시간 또는 며칠 내에 나아집니다.
암에 의한 통증: 암으로 인한 통증은 시간이 지나도 계속되거나 고통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진통제로 완화되지 않고 통증이 2주 이상 간다면 병원을 빨리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야간 통증의 차이
일반적인 통증: 일반적으로는 낮에 활동을 하면 몸이 움직이거나 스트레칭을 하게 되어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어들 수 있고 밤에는 근육이 쉬게 되어 통증을 덜 느낄 수 있습니다.
암에 의한 통증: 암 관련 통증은 밤에 더 심해지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야간 통증"이라고 불린다. 이유는 잘 때 체내 호르몬 변화와 체내 염증반응, 혈액 순환의 변화로 더 통증이 악화되어 나타난다.
-신경 증상 동반 여부
일반적인 통증: 근육통은 대개 신경 증상을 동반하지 않아 휴식이나 스트레칭으로 많이 나아집니다.
암에 의한 통증: 암에 의한 통증은 신경을 압박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팔 저림, 손끝 마비, 팔꿈치나 손목의 힘 빠짐 등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암이 신경을 누르는 상황이거나 퍼졌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전신 증상과 동반
일반적인 통증: 보통 체중감소나 만성피로, 발열등은 없고 피곤함 정도로만 느낄 수 있습니다.
암에 의한 통증: 암에 의한 통증은 체중 감소, 만성 피로, 발열 등의 증상과 함께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암이 전이된 부위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혹 지속적이고 점차 심해지는 통증, 야간 통증, 신경 증상, 전신 증상 등이 동반될 경우 암을 의심하고 병원을 방문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병원에 가야 할 때와 예방을 위한 건강 관리 팁
-통증이 2-3주 이상 지속될 때
-통증이 갈수록 심해지거나 밤에 특히 심해질 때
-휴식을 취해도 전혀 통증이 나아지지 않을 때
-팔 저림, 근력 저하 등의 신경에 증상이 있을 때
-체중 감소, 만성 피로, 발열 등 전신 증상이 같이 나타날 때
암은 초기에는 증상이 미약할 수 있기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방문하여 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야간 통증이나 진통제로 완화되지 않는 통증이 지속된다면 즉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고 초기에는 목과 어깨의 통증 예방을 위해 아래에 습관을 실천하면 통증 완화에 도움 될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 유지: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 고개를 숙이지 않고 어깨와 허리를 펴주는 걸 추천드립니다. 잘못된 자세는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어 통증을 줄 수 있습니다.
스트레칭 및 운동: 규칙적인 스트레칭과 운동을 하여 목과 어깨 근육을 풀어주는 걸 추천드립니다. 특히 목과 어깨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금연 및 건강한 식습관: 폐 건강을 지키기 위해 금연 꼭 지키세요. 그리고 균형 잡힌 건강한 식사도 몸에 좋습니다.
정기적인 건강검진: 암 예방을 위해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6개월에 한 번씩 검진받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