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제동 방화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넷플릭스 영화 소방관은 영화 시작부터 아파트에 휘발유를 뿌리고 부인이 바람났다며 난동 부리는 남편을 제압하는 모습부터 그동안 구조하면서 입은 상처에 서로 약도 발라주고 한잔하면서 하루의 노고를 푸는 평범한 사람들이자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진솔하게 찍은 영화였습니다.헌신과 희생만 나오는 게 아닌 평범한 사람들이고.. 첫 출근한 대원이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처음 겪는 현장의 잔인한 모습에 놀라서당황해서 실수도 하는 모습을 보고 나이가 어린 20대가 소방관이란 직업을 가져서 잔인한 사고현장에서 척척 사람들을 구하고 아무렇지 않게 일을 처리하는 게 힘들 텐데.. 참 새삼 대견하고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방관이니깐 당연히 프로답게 구조할 거라는 생각..